함께하는 마을공동체 으뜸마을, 곡성군 삼태마을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3년 09월 27일(수) 15:36
[호남in뉴스]곡성군 죽곡면 삼태마을은 독특한 지형과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끄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삼태마을은 국도 18호선을 따라 서남쪽으로 약 4.6km 이동한 후, 구 욕천초등학교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200m만큼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다.

마을의 이름은 고장골, 화장산, 석장골의 삼장이 있고 좌우에 위치한 연속된 세 개의 봉우리(삼봉)에서 유래됐다. 이 세 개의 봉우리가 마을의 전면에 우뚝 선 모습이 눈에 띄어서 마을명을 '삼태'라고 부르고 있다.

삼태마을 주민들은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으로 최근 몇 년간 마을 미관 개선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오랜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오래된 담장에 밝고 의미 있는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통해 마을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을은 예술과 아름다움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이러한 미술 작업은 마을의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방치된 창고를 복원하고, 마을 곳곳에 화려하게 수놓은 꽃길은 마을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이러한 노력은 삼태마을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태마을 주민들은 삼친회를 결성하여 마을 봉사와 공동체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함께 점심을 먹으며 마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마을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런 공동체의 힘은 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삼태마을 주민들은 공유농장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자립 공동체를 조성하고 있다. 방풍밭 2곳과 공동체 논 5마지기를 운영하며 지역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마을 경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삼태마을은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인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마을의 미래를 공동으로 계획하고 있다. 주민들은 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삼태마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삼태마을 이장은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도 활력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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