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벼 병해충 방제 철저 당부
호남in뉴스 honaminnews@naver.com
2023년 09월 04일(월) 10:43
[호남in뉴스]장수군은 잦은 비로 인한 벼 생육후기 병해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농가에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깨씨무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혹명나방 등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깨씨무늬병으로 인한 피해 증상은 잎에 동근 모양의 반점이 생기고 줄기 담갈색, 벼알은 갈색으로 변하며, 재식본수가 많거나 양분유실이 쉬운 사질토에서 많이 발생한다.

방제방법은 객토, 퇴비, 규산질비료 살포 등 토양개량으로 비료성분 보유능력을 높여야 한다.

혹명나방의 피해 증상은 유충이 벼 잎을 길게 원통형으로 말고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어 표피만 남아 백색으로 변하며, 심할 경우 출수불량, 등숙지연, 수량감소 등으로 이어진다.

벼 생육후기는 쌀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군은 농촌 인력난과 고령화로 인한 부담을 해소하고자 7월부터 8월 기간 중 3회에 걸쳐 전 재배면적(2,519ha)을 대상으로 벼 병해충 공동 방제를 추진했다.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병해충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어 농가에서도 벼 생육 후기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수시 예찰과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해 병해충 방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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