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세계청소년들, 고대부터 미래 한국농업기술의 현장 목도

잼버리 대원들, 금만평야 중심지 김제 벽골제에서 고대 농경문화 이해

호남in뉴스 honaminnews@naver.com
2023년 08월 06일(일) 01:31
[호남in뉴스]세계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우리나라 최고의 곡창지대로 손꼽힌 김제 금만평야의 중심지 벽골제를 비롯해 미래 농업기술의 집약지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 등지에서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득하는 영외활동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대원들은 3개의 김제시 지역연계 프로그램에 1일 평균 480명씩이 참여해 전통문화와 미래사회, 템플스테이 등을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우리나라 최대의 고대 인공저수지인 벽골제에서는 스카우트대원들이 한복체험을 비롯해 현존하는 제방의 길이 등 웅대함을 확인하고 농경문화박물관에서 벼농사에 사용된 유물 250여 점을 관람하며 한국의 농경문화를 이해하고, 단지 내에 수리시설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옮겨 한국의 첨단 정보기술을 접목해 지능화된 농장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식량위기에도 대비할 수 있는 미래 고부가가치 농업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산사에 도착한 템플스테이 참여 스카우트 대원들은 한국 사찰 중 유일하게 3층 법당으로 국보 제62호인 미륵전의 웅장한 모습에 감탄을 자아낸 뒤 연꽃등 만들기 등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또 호남평야의 어느 지점에서나 보인다는 모악산에서 계곡 트래킹을 즐기며 자연이 주는 신선함을 만끽하기도 했다.

한편 각 프로그램 운영지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자원봉사자 등이 배치돼 잼버리대원의 안전과, 통역 등을 도맡아 질 높은 과정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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