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정 교장의 가슴 찡한 생활지도 사연 상황극으로 재현 22일 광주예술의전당서 토크힐링콘서트 오수정 기자 |
2023년 07월 24일(월) 16:41 |
토크힐링공연은 대극장 객석 1천500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내 자녀는 안전한가, 부모는 어떻게 해야할까'를 주제로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박 교장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인터넷중독 등에 대해 살펴보고, 이같은 문제에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펼쳐나갔다.
특히 박 교장은 장기 위탁 대안학교 용연학교를 설립하고 사재를 털어 부적응학생707명을 교육하는 등 30년 간 현장에서 학생생활지도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 등을 소개했다.
인터넷 중독, 스마트폰 중독, 조울·우울증, 자살시도 등을 겪은 제자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엿한 사회인으로 자리 잡은 사례 등을 통해 다양한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학부모들이 알아두면 좋은 올바른 교육법도 공유했다.
또 이같은 사례는 배우들이 상황극으로 선보이며 이해도를 높였다.토크 이후 이해인 수녀는 '생명의 소중함'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치며 이어 저서 '인간의 열 가지 생각' 책 사인회를 가졌다.
오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