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다회용기 지원센터 운영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시민생활환경회의‧워킹맘과 ‘다회용기 지원센터’ 운영 업무협약

정처칠 기자 hninnews@naver.com
2023년 06월 30일(금) 15:16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광주 자치구 중 처음으로 지역 행사, 축제 현장에 다회용기를 무상으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광산구는 30일 (사)시민생활환경회의(대표 김형곤), ㈜워킹맘(대표 박지선)과 ‘광산구 다회용기 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 기관‧단체는 7월에 다회용기 구입 및 세척장 정비를 마무리하고 8월부터 광산구 내에서 개최되는 행사‧축제장 등에 일회용 식기 대신 다회용 식기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서비스에 나선다.

‘광산구 다회용기 지원센터’는 시민생활환경회의가 다회용기 대여 접수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워킹맘이 사용한 다회용기를 세척해 재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광산구는 다회용기 구입비, 세척 비용 등을 지원한다.

각종 행사나 축제 때 다회용기를 사용하고자 하는 시민, 단체는 사전 신청 후 광산구 다회용기 지원센터(시민생활환경회의)를 방문해 식기를 수령하고, 사용 후 그대로 지원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최근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역에서도 각종 행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회용기 대여 문의가 잇따른 만큼, 센터 운영이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려는 시민의 실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구는 많은 시민이 다회용기 지원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는 한편,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다회용기 지원센터가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고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광산형 순환경제 실현의 새로운 모델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처칠 기자 hn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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