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특별시 7급 주무관, 외주 없이 AI 직접 개발 민형배 시장, 국무회의서 공무원 AI 직접 개발 사례 소개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
| 2026년 08월 11일(화) 1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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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민형배 특별시장이 참석해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AI 서비스 혁신추진단’ 신설 및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형배 시장은 행정안전부 AI 전문인재 양성과정을 수료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산 7급 주무관이 외부 용역 없이 ‘AI 여비몬’과 ‘협상에 의한 계약업무 지원 시스템’을 직접 개발한 사례를 소개했다.
‘AI 여비몬’은 출장 여비 정산 업무를 자동화한 프로그램이며, ‘협상에 의한 계약업무 지원 시스템’은 평가위원 선정부터 정량·정성평가, 종합점수 산출, 수당 지급 등 계약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민 시장은 국무회의에서 “지방정부든 중앙부처든 민간개발자 채용도 필요하지만, 현장 행정을 잘 아는 직원을 교육해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사례처럼 행안부가 추진하는 AI·데이터 전문인재 양성과정을 현장의 목소리에 맞춰 크게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행안부는 AI 챔피언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있다”며 “지난해 540명에 이어 올해는 약 1,200명이 배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급 개발 실력을 갖춘 ‘블랙 등급’ 18명과 ‘블루 등급’ 76명 등 핵심 인재들을 혁신추진단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공무원이 AI를 직접 활용하고 행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광주에서는 블루 등급 4명을 포함해 AI 챔피언 5명이 배출됐다. 특히 AI 챔피언 인증을 취득한 공무원에게 부서 성과평가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전문인재가 실제 행정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통합특별시는 AI를 행정 전반에 적용해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줄이고, 공무원들이 정책기획과 현장 대응 등 시민을 위한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AI 여비몬’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별도의 외부 용역 없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다. 기존 관외출장 여비 정산은 수작업 중심으로 진행돼 절차가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AI를 활용한 자동화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처리 편의성을 높였다.
‘협상에 의한 계약업무 지원 시스템’도 자체 개발했다. 평가위원 선정부터 정량·정성평가, 종합점수 산출, 수당 지급까지 계약 행정의 주요 절차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 기준을 프로그램화해 업무의 편의성과 객관성을 높였으며, 통합특별시는 하반기 직원 의견수렴을 거쳐 전체 부서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무자동화(RPA)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구내식당 식비 집계, 위원회 중복 위촉 여부 조회 등 6개 과제의 자동화를 완료했다. 그 결과 월 100시간 이상 소요되던 수작업 업무가 약 2시간 내외로 줄어들었으며, 연간 1,200시간 이상의 업무시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절감된 시간은 정책기획과 시민 응대 등 보다 전문적인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인재양성 선도기관으로 선정됐다. 통합특별시는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과정’에 참여해 데이터 마이닝과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심화기술을 학습했으며, 교통·경제·관광 등 주요 시정 분야에도 데이터 분석을 적용하고 있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AI 행정혁신의 출발점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이 직접 AI를 배우고 업무에 활용하는 것”이라며 “공무원의 AI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도 AI 전문인재 양성과 업무자동화,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확대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