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여순사건 청소년 캠프’ 운영 여순사건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의 장 마련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
| 2025년 11월 12일(수) 1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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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10·19사건 바로알기 청소년 캠프’는 여순사건의 역사적 교훈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미래 세대에게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해 처음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진행된 청소년 캠프로, 광양시가 주최하고 여순사건 광양유족회가 주관했으며, 광양지역 초·중·고등학생 30여 명이 참여했다.
첫날에는 여순10·19위원회 중앙위원 임송본 강사의 특강을 시작으로 영상물 상영, 조별 토론, ‘여순사건 도전 골든벨’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정인화 광양시장도 이날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퀴즈를 풀며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여순사건 주요 현장인 옛 광양군청(현 광양문화원), 광양경찰서, 가모개재, 반송재 주령골 입구 등을 방문한 뒤, 우산공원에 조성된 추모비에서 참배를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여순사건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한국 현대사의 큰 상흔을 남긴 여순사건은 더 이상 아픈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청소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과거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10월 18일 우산공원에서 제77주기 여순10·19사건 추념식을 개최하는 등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