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맘카페 회원 대상 인구정책 설문조사 결과 발표 주거·일자리·교육환경 개선 요구 높아… 청년층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주택 대출이자 지원 필요성 제기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
| 2025년 11월 12일(수) 10:52 |
|
이번 조사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실제 생활 여건과 정책 수요를 파악해 시의 인구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문조사는 기본항목과 자녀계획 및 출산 육아 대책, 주거 여건 및 만족도, 청년 인구정책 등 2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설문에는 한 명 이상 자녀를 둔 회원 98명이 참여했으며 40~50대가 54%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5%로 뒤를 이었다. 자녀 수는 2명(48%), 1명(32%), 3명 이상(21%)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1%는 추가 자녀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아이 키우기 힘든 직장·교육환경’(36%), ‘건강·나이 고려’(32%), ‘경제적 여건’(18%), ‘직장과 양육 병행 어려움’(12%)을 꼽았다.
이상적인 자녀 수로는 2명 이상이 78%로 가장 많았다.
자녀 양육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양질의 교육시설 및 교육환경 부족’(35%), ‘물가 부담’(25%), ‘주거 안정의 어려움’(17%), ‘보육 시설 부족 및 접근성 제한’(16%)을 꼽았다.
저출산 해결방안으로는 가정양육수당·부모 급여 등 경제적 지원 확대(53%), 육아휴직 확대 및 근로 형태 유연화(24%) 순으로 응답이 높았다.
응답자의 절반가량(49%)이 30년 이상 여수에 거주했으며, 거주 만족도는 보통 이상이 80%로 비교적 높았다.
향후 3년 이후에도 여수에 계속 거주하겠다는 의향은 66%였고, 그 이유로 ‘가족·친인척 요인’(31%), ‘일자리’(17%)를 들었다. 반면 ‘의료’(16%), ‘교육’(10%) 등을 반대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취업 지원 서비스, 보건 의료 수준 향상,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 정책에서는 취업 지원(46%), 주택 및 주거비용 지원(14%), 교육 지원(14%)이 우선순위로 꼽혔다.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41%)과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37%)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주거·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고 교육과 의료 등 상대적으로 미흡한 분야는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만 18~49세 청년 573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설문조사에서도 ‘주거 안정을 위한 대출이자 지원’(62%)과 ‘공공임대주택 공급’(49%)이 주요 과제로 꼽힌 바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