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아트날라리로~!!, 광주광역시민과 함께 문화예술교육여행 떠나요

광주문화재단, 11월 1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일원 제10회 아트날라리 개최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2025년 10월 29일(수) 12:36
지난해 축제사진
[한국저널뉴스]“시민과 함께 10개 역에서 만나는 문화예술교육여행 떠나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광주문화예술교육축제 아트날라리’가 오는 11월 1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과 청춘빛포차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10회차를 맞아 ‘출발! 아트날라리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0개의 역에서 만나는 문화예술여행’을 주제로 광주 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누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예술시민의 도시, 광주가 함께 만든 10번째 아트날라리'
‘아트날라리’는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즐기는 우리들”이라는 뜻으로, 광주문화예술교육단체들이 주체가 되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광주의 대표 문화예술교육축제이다.

지난 10년 동안 ‘예술시민이 되다’라는 비전 아래 세대와 세대를 잇는 배움과 나눔, 그리고 예술로 하나되는 광주의 정신을 이어왔다. 2025년 아트날라리는 그간의 성과를 기념함과 동시에 새로운 문화예술교육의 여정을 여는 ‘다음 아트날라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0여개 교육단체 참여, 세대와 장르 넘나드는 예술교육여행'
이번 축제에는 예술시민문화예술교육, 창의예술학교, 생애전환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 강화사업 등 4개 분야 42개 단체가 참여해 공연·전시·체험 등 52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문화예술교육단체의 공연·전시·체험 ▲개막행사 ‘출발! 아트날라리로~’ ▲폐막행사 ‘모두의 식탁’ ▲10년 아카이빙 버스 ▲하루 예술학교 ▲스탬프투어 ‘10개의 아트날라리 역을 찾아라’ ▲날라리 드로잉존 등이다.

공연(10개) 프로그램은 청춘 빛포차광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며, 어린이·청소년·청년 등 다양한 세대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준비한 무대를 선보인다. △타악그룹 얼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시작으로 9개 공연이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전시(13개)·체험(22개)프로그램은 빛고을시민문화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일대에서 진행된다. 광주문화재단 야외 주차장에서는 △자연물 레진목걸이 만들기 △광주천을 담은 손수건 만들기 △1월 탄생화 카네이션 압화 △당신은 빛나고 있어요 등 26개 전시·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는 △소책자 진(Zine) 만들기 △나를 담아보는 빛의 공간 이 운영되며,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입구 앞에서는 △나도느와르 영화배우(즉석사진찍기) △K-비즈랑 매듭이랑 등 7개 전시·체험을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프로그램별 선착순 마감이며, 각 단체를 통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출발! 아트날라리로~’… 새로운 10회를 여는 개·폐막 퍼포먼스'
개막행사 ‘출발! 아트날라리로~’는 10개의 이야기가 담긴 캐리어를 끌며 이동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참여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여행의 출발’을 상징하며 축제의 문을 연다.

폐막행사 ‘모두의 식탁’은 아트날라리를 10년 동안 함께해온 문화예술교육활동가‘십년지기’를 초청해 ‘십년지기’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참여 단체와 예술가, 광주여자대학교 대학생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예술시민’으로서 서로를 축하하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10회 기념 시민참여 프로그램 다채'
‘10년 아카이빙 버스’에서는 아트날라리의 기록물 전시와 시민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특별 존이 마련된다. ‘날라리 드로잉존’은 바닥을 도화지 삼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형 페인팅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의 아트날라리’를 주제로 희망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축제장은 “10개의 역에서 만나는 문화예술여행” 콘셉트로 꾸며져, 시민이 ‘예술여행자’가 되어 각 공간을 순회하며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체험을 즐길 수 있다. 10개의 역을 방문하며 스탬프 투어 미션을 완료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하루 예술학교’는 창의예술학교에 참여하는 4개 단체가 아트날라리 특별 공동기획한 프로그램으로 희경루 잔디마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하루 안에 경험하는 창의예술학교’를 콘셉트로 실과, 무용, 음악, 자연 교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업이 진행되며, 8세~13세 어린이 20명을 사전 선착순 모집한다.

'RISE사업 연계 … 청년이 만드는 시민참여형 축제'
이번 아트날라리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과 연계하여 광주여대·조선대·호남대학교가 함께 기획·운영하는 청년참여형 축제로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은 광주여자대학교 ‘모두의 식탁·Fly to 날라리행’, 조선대학교 ‘하룰라라 게스트하우스’, 호남대학교 ‘10회 기념 아카이빙존 조성’이다.

광주여대의 ‘모두의 식탁’은 영양식품학과 학생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고 상차리는 퍼포먼스형 프로그램이며, ‘Fly to 날라리행’은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이 시민과 함께 항공서비스 직업 체험과 문화예술교육을 융합한 축제형 프로그램이다. 체크인, 기내 서비스 등의 항공여행 과정을 체험형 부스로 재구성하여 시민들이 여행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선대학교의 ‘하룰라라 게스트하우스’는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여행지의 게스트하우스를 콘셉트로, 설렘을 안고 낯선 여행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즐기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연·댄스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네트워크 확장과 상생으로 협력 프로그램 확대'
이와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국립광주과학관, 광주시교육청,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등 15개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문화예술교육 관련 체험과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이동과학관 차량 ‘루체리움 사이언스 스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 버스’를 운영하고, 광주시 ‘광주탈렌트페스티벌’에 출전했던 댄스팀 illusion(문산중)이 축하무대를 갖는다.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인장체험을,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이벤트 홍보부스 등을 운영한다.

광주문화재단의 부서 협력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에서는 “문화보둠xESGx책으로(路) 여행하자”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책 사줄게, 책 나눌게’캠페인을 홍보한다. 오후 2시에는 ‘부모-자녀 독서법 강의’을 주제로 마음정원 산책 박정원 대표의 특별 강연이 열린다. 참여 방법은 2020년 이후 발행된 중고도서 1권을 기부하면 가능하다.

또한, ‘지구를 위한 먹거리존’에서는 지역 사회적협동조합과 농부들이 직접 준비한 건강한 식음료를 판매하며,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광주문화재단 배동환 사무처장은 “아트날라리는 광주의 문화예술교육이 함께 쌓아온 10년의 발자취를 시민과 공유하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예술시민의 도시 광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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