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토양개량제 방치물량 일제 점검 실시 땅심이 곧 농심... 방치없는 관리로 건강한 흙 되살린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
2025년 10월 16일(목) 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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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은 정부 보급 토양개량제가 실제 농경지에 적기에 살포되지 못하고 마을 입구, 공터, 창고 주변 등에 방치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추진됐다.
토양개량제는 토양 산성화를 개선하고 지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농자재로, 장기간 노출되면 품질 저하와 환경오염이 우려된다.
군 농업정책과와 읍·면 비료 담당 직원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관내 전 읍·면 농가, 공동창고, 마을 비료 보관소 등을 대상으로 현장 확인을 실시한다.
점검 주요 항목은 ▲토양개량제 보관 상태 ▲방치 물량 규모 및 위치 ▲농가별 살포 실적 ▲공동 살포단 운영 현황 등이다.
방치된 물량이 확인될 경우 즉시 해당 농가에 살포를 독려하고, 불가피한 경우 읍·면 단위 공동살포단을 통해 신속히 살포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방치 물량에 대해 신속히 조치하는 한편, 내년도 사업 대상자 선정 시 방치 이력이 있는 농가를 제한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점검 결과를 토대로 연 1회 이상 정기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토양개량제 공급부터 살포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토양개량제는 적기에 살포될 때 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방치 사례를 근절하고, 농가에서도 공급받은 토양개량제를 장기간 보관하지 말고 비가 오기 전 가능한 한 빨리 농경지에 살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