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제7회 동북아 차역사문화산업축전, 순천에서 개최
조계산의 천년 차문화와 동북아 2,000년의 차가 어우러지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
2025년 10월 15일(수) 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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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5시 순천만국가정원 갯벌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 ‘이茶저茶한 울림’은 차와 음악이 만나 전통의 향기를 무대 위로 되살린다.
한·중·일 다례 공연을 비롯해 한국무용, 국악, 클래식, 퓨전음악이 어우러진 다원 공연 형식으로, 차의 여정과 수행의 정신을 예술로 표현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다식·다화 전시회 — 찻자리의 미학'이 함께 열린다.
전통 궁중 다식부터 세계 각국의 다화(茶花) 예술까지, ‘눈으로 마시는 차’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현장에서는 다식 시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8일 오후 1시, 국립순천대학교 박물관 세미나홀에서는 ‘제5회 한·중·일 제다문화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무형유산으로서 제다와 전통 제다법의 전승’을 주제로, 한국·중국·일본의 제다문화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중국에서는 판팡위안 교수(절강대학), 일본 오사다 사치코 교수(수원대), 한국은 세운 스님(대한불교천태종 중앙종회 전 의장) 등이 참여해 각국의 제다 전통과 전승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전은 차문화에 담긴 예술성과 국제적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