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초기 대응이 생명 지켰다” — 강진읍 송전리 차량화재, 소화기 덕분에 대형 피해 막아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
2025년 10월 10일(금) 1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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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소방서는 지난 10월 9일 밤 10시경, 강진읍 송전리 한 주택 마당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했으나 신고자가 소화기를 사용해 소방차 도착 전 화재를 완전히 진화,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조기에 진압했다.
화재 당시 신고자는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가정에 비치된 분말소화기를 이용해 침착하게 초기 화재를 진화했다.
불길이 주택과 인근 차량으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높았으나, 신속한 판단 덕분에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신고자의 빠른 판단과 소화기 사용이 피해 확산을 막은 결정적인 요인”이라며 “화재 초기 1~2분의 대응이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만큼,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감지기)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례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성공사례”라며 “소화기와 감지기는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소방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진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여 군민의 화재 대응 역량과 안전 의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