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참여형 예술교육으로 군민 마음 사로잡았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미술관이 만든 특별한 예술 체험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
2025년 10월 09일(목) 1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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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은 9일 “기획 교육 프로그램 ‘미술관 더하기 도서관’가 지난 27일 함평군립도서관에서 지역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예술 작품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창의력을 증진하기 위해 함평군립미술관이 주관해 마련했다.
참여 어린이들은 세계적인 예술 도서를 직접 보고 만지며 책의 촉감과 소리, 냄새 등 오감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책을 감상했다.
또한, 마르셸 뒤샹과 안젤름 키퍼 등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보며 ‘책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업 마지막 단계에서는 스스로 제목을 짓고 표지를 디자인하는 ‘나만의 아티스트 북’ 만들기 활동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완성하며 창의성과 자기 주도적 표현력을 발휘했다.
한 학생은 “책을 이렇게 다양하게 볼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내가 만든 책을 친구와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책을 예술적 매체로 바라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예술을 더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립미술관은 10월에는 미술관 전시장에서 진행하는 특별 요가 수업을, 11월에는 함평 겨울빛축제와 연계해 우리나라 자연 속 미술관을 탐구하는 특별 예술강연을 마련해 축제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함평군립미술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미술관 안내데스크에 문의하면 된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