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 직원 대상 ‘광양형 AI 이해와 대응 전략’ 특강 개최
국가 AI 대전환 속 최신 정책 및 트렌드 공유… 광양형 AI 전략 제시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
2025년 09월 10일(수) 1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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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은 순천대학교 인공지능학부 심춘보 교수(현 SW중심대학사업단장)가 맡아, 급변하는 AI 정책과 기술 트렌드를 설명하고 시에 적합한 ‘광양형 AI’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새 정부의 AI 정책 동향과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광양시의 현 위치를 진단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실현 가능한 과제를 도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심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생성형 AI의 파급력을 설명하면서,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을 연결하는 피지컬 AI, 도시와 산업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무인·지능형 생산 체제를 뜻하는 다크 팩토리 등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제조업 중심 지역 특성에 맞춘 버티컬 AI(산업 특화형 AI)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정 최적화·예지보전·품질관리로 이어지는 스마트 제조 ▲도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도시 서비스 ▲반복 행정업무 자동화(RPA+AI) 등을 광양형 적용 사례로 제안했다.
광양시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전 직원 대상 AI 전문 교육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AI 행정 공무원’ 양성을 넘어, 전 직원이 인공지능적 사고를 바탕으로 일하는 행정을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생성형 AI 지방행정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챗GPT, Gemini, Gamma, 뤼튼 등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행정 실무에 적용하는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오는 9월 15일부터는 ‘데이터로 읽는 행정, 정책에 쓰는 AI’ 과정을 운영한다.
이 교육은 전남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과 연계해 직급별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의사결정자와 실무자 각각의 역할에 맞는 AI·데이터 기반 정책 기획 실무를 다룰 예정이다.
이은미 디지털정보과장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전 직원이 데이터로 판단하고 AI로 실행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을 체계화할 것”이라며, “맞춤형 학습을 지속 확대해 정책 품질과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