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폭염 속 농업인 건강 보호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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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폭염 속 농업인 건강 보호 총력 대응

‘물, 그늘, 휴식’ 3대 원칙 실천 강조…교육, 캠페인 등 예방 활동

농작업안전재해 교육 및 실천 캠페인 모습
[한국저널뉴스]전라남도 나주시가 기록적인 폭염 장기화에 따라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실천 중심의 대응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폭염경보가 10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한 해 동안 온열질환자는 전국적으로 3천704명 이 중 농업 분야는 671명에 달하고 사망자 12명 중 절반은 70대 이상 고령자였다.

발생 장소 역시 논, 밭 등 야외 작업장이 66.7%를 차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나주시는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폭염 대응 교육과 예방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요령 교육’을 정기 운영하며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와 농가 자율 실천 체크리스트를 담은 리플릿도 제작 및 배포하고 있다.

또한 햇볕 차단용 농모, 쿨토시, 온열예방 쿨키트, 폭염알리미 배지 등 보조물품을 현장에서 직접 제공함으로써 폭염 대응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활개선회를 대상으로 한 농작업 안전교육 현장에서 회원들과 함께 폭염 예방 캠페인도 진행했다.

“물을 자주 마셔요”, “무리한 작업은 잠시 멈춰요”, “폭염에는 그늘이 생명입니다” 등 현장 실천 수칙을 담은 손 플래카드를 통해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작업을 자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부득이한 작업 시에는 그늘 휴식, 햇빛 가리개 착용, 차광제 사용, 시간당 1컵 이상의 수분 섭취 등 실질적인 행동요령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형남열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농업인 스스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을 통해 현장 맞춤형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