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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영암 금정 지역은 전국 대봉감(떫은 감)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농가들은 ‘양봉 지원사업’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도비 비율이 20% 수준에 그쳐 시군비 부담 등 지원 확대가 어려운 상황을 토로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어, “양봉 지원사업은 행정기관이 아닌 작목반 등에 위임해 지역별로 꿀벌을 분산 배치하고 있어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지원 규모가 확대되면 그만큼 효과가 배가 되는 만큼 예산 확대해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의원은 “영암 금정뿐만 아니라 신북과 인근 나주지역도 대봉감 농가들이 많다”며, “해당 지역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실질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행란 농업기술원장은 신 의원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시범사업이 농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현재 사업은 도비 21%, 시군비 49%, 자부담 30%로 운영 중이며, 도비 비율은 예산과 기준에 따라 조정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사업이 올해 처음 추경으로 반영된 시범사업이라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시범사업의 결과와 반응을 면밀히 분석한 뒤, 내년에는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 의원은 “농민이 직접 체감하는 사업에 실질적인 지원이 계속되려면, 사업 규모 확대와 도비 분담률 조정이 꼭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접근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