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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센터 1층에 위치한 무중력지대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휴식, 놀이, 때로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서 이용과 보드게임, 오락기가 가장 인기가 높으며, 자유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청소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무중력지대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한살림종이팩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설치된 종이팩 되살림함에 청소년들이 직접 우유팩과 멸균팩을 수거하고 있으며, 무중력지대 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4·16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며 노란 종이배를 접어서 추모의 편지를 직접 적어보았고,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며 ‘오월의 주먹밥’ 동화책 필사와 오월길을 직접 색연필로 색칠해보는 컬러링북 활동을 했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직접 시소센터에서 하고 싶은 활동 의견을 반영하여 원데이 클래스 ‘선생님을 이겨라’ 마리오카트 게임 대회를 진행하여 즐거움의 열기를 더했다. 앞으로도 무중력지대에서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원데이 클래스와 게임 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들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사회적 감수성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앙케이트라는 자율적 참여를 바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들은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시소센터는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청소년문화의집으로, 광주광역시 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사단법인 화월주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