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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작천면사무소에서 작천초등학교 제45회 동창회(회장 권대중)의 주도 아래 ‘사랑의 반상기’ 기탁식이 열렸다.
이어 작천면장과 동창회원들은 마을별로 잉꼬부부 가정을 방문해 29쌍에게 정성껏 준비한 반상기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탁은 ‘사랑도 밥처럼 따뜻하게 나누세요’라는 주제 아래, 오랜 시간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온 부부들에게 작은 응원과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부의 날은 가족의 근간이 되는 부부관계를 돌아보는 뜻깊은 날로, 작천면과 작천초 제45회 동창회는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잉꼬부부들을 대상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마을별 잉꼬부부는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가꿔 나가면서 지역주민들에게 귀감이 되는 이들로 작천면 이장단이 직접 선정했다.
특히 하평마을 한 부부는 47년 넘는 결혼생활 동안 3명의 자녀를 슬하에 두고 지금까지도 다정한 부부관계와 화목한 가정을 유지해 마을주민들이 이구동성으로 ‘금슬 좋은 부부’라고 칭하고 있다.
권대중 회장은 “부부의 날을 맞아 서로를 존중하고 의지하며 살아온 어르신 부부들께 작은 정성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작천면장은 “부부의날을 맞아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마을 어르신 부부들을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런 따뜻한 기탁이 지역에 더 많은 정과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