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플라스틱 회원카드 모바일 전환....“예산도 줄이고 환경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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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플라스틱 회원카드 모바일 전환....“예산도 줄이고 환경도 지킨다”

도서관회원증, 광양시민카드, 디지털광양시민증 등 ‘MY광양’ 앱 하나로 통합

광양시, 플라스틱 회원카드 모바일 전환
[한국저널뉴스]광양시가 플라스틱 회원카드를 모바일로 전환하며 친환경 행정과 예산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는 그동안 플라스틱 카드로 발급해오던 각종 회원증을 ‘MY광양’ 앱 기반의 모바일 카드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매년 수백 장씩 발급되던 플라스틱 카드로 인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지향하는 시의 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

다만,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등 일부 계층에는 기존 플라스틱 카드를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MY광양’ 앱에서 발급되는 모바일 카드는 ▲도서관회원증 ▲장난감도서관회원증 ▲광양시민카드 ▲디지털광양시민증 등 총 4종이다.

시는 앞으로 다자녀가정 카드를 추가 발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장기적으로 모든 회원증을 모바일 카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모바일 도서관회원증

모바일 도서관회원증만 있으면 관내 도서관 방문 시 실물 카드 없이도 도서 대출과 각종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도서관회원증 소지자는 별도 신청 없이 ‘MY광양’앱의 나의지갑에서 모바일 카드가 자동 생성된다.

신규로 도서관회원증을 발급 받으려는 경우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정회원 가입을 신청하면 모바일 앱에서 자동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장난감도서관회원증

광양시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희망장남감도서관, 용강장남감도서관, 중마장남감도서관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모바일 장난감도서관회원증을 제시하면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으며 장난감도서관 방문 전에 ‘MY광양’ 앱으로 장난감 재고 상황을 확인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게 되어 원하는 장난감을 빌리지 못해 발걸음을 돌리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광양시민카드

시는 광양시민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관내·외 관광지 및 시설물에서 ‘광양시민카드’를 제시하는 경우 입장료 및 사용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별도로 지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해당 혜택은 현재 광양시민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관광지 등으로 한정된다.

광양시민카드는 현재 서비스 준비 중이며 오는 7월부터 운영될 수 있도록 타 지자체 등과 실무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디지털광양시민증

디지털광양시민증(명예광양시민증)은 광양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광양시에 애정을 가진 누구나 ‘MY광양’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다.

디지털광양시민증 소지자는 앱을 통해 광양소식, 축제·행사 안내, 관광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광양시를 방문하는 경우 식당 등 할인가맹점에서 할인 혜택 및 추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재 광양시 감동시대추진단장은 “분실 걱정 없는 모바일 회원증 사용으로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광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바일 앱 MY광양은 현재 시범운영(2025. 4. 22. ~ 5. 21.) 중이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접수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오는 5월 2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