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난영 소설가, 2025 광양시 문학상주작가로 선정
검색 입력폼
광양시

최난영 소설가, 2025 광양시 문학상주작가로 선정

5월 3일 낮 12시, 광양용강도서관 ‘상주작가 여는 날’ 행사 통해 활동 시작

최난영 소설가, 2025 광양시 문학상주작가로 선정
[한국저널뉴스]광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문학 상주작가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인 광양용강도서관에서 활동할 문학상주작가로 최난영 소설가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난영 소설가는 『울어요, 제발』로 2014년 김승옥문학상 신인 우수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이름을 알린 광양 출신 작가다.

최 소설가는 이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우수상, ‘여순10.19문학상’ 중단편 분야 우수상 등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전남 예술인 파견지원사업 리더 예술인으로도 활동한 그는, 지역과의 깊은 연대를 바탕으로 문학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작으로는 『카페 네버랜드』(2023), 『물랭루주에서 왔습니다』(2023), 『미제레레』(2024) 등이 있으며, 특히 『카페 네버랜드』는 2024년 광양시 올해의 도서로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나주시 올해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난영 소설가는 오는 5월 3일 낮 12시, 광양용강도서관 1층 로비에서 ‘상주작가 여는 날’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첫 만남을 갖고 문학상주작가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중 운영될 문학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상주작가로서의 역할과 활동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광양용강도서관이 운영하는 2025년 문학상주작가 프로그램은 ‘따뜻한 시선, 문학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5월에는 정채봉 작가를 모티브로 한 어린이 대상 그림책 만들기 수업, 9월에는 성인 대상 동시 쓰기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윤동주, 다시 읽기 낭독회’, ‘작가의 방’ 월별 테마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11월까지 다양하게 마련된다.

최난영 소설가는 “'작가의 방'을 통해 개인 창작 활동은 물론이고, 문학을 매개로 지역민들과 소통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일상에서 문학이 작은 기쁨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롭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용강도서관과 함께 구상하고 실행해 보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문학 상주작가 지원 사업'은 문학관, 도서관, 서점 등 문학공간에 작가가 일정 기간 상주하며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민과의 직접적인 문학적 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 기반을 강화하는 정부 주관 사업이다.

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여건을, 시민에게는 보다 풍부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광양용강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