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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에는 관내 송아지 물량 해소와 축산농가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혈통우 송아지를 대상으로 특별 경매를 진행하고 5월 9일에는 전체 한우를 대상으로 가축경매시장이 개장된다.
인접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지난 3월 14일부터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된 후 2개월여 만에 재개장이다.
엄중한 방역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가축시장 재개장은 장기간 한우 거래 중단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한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결정됐다.
또한,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간의 면역 형성 기간 경과 후 더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 상태에서 위험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가축시장을 개장하게 됐다.
강진완도축협 가축시장은 구제역 발생 직후 청소·세척·소독을 마친 상태이며, 개장을 앞두고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했다.
가축시장을 재개장하는 데 있어 강진군은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해 가축시장을 방문하는 사람과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진행하고 가축시장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은 내·외부 소독을 추가로 해야 한다.
가축시장 입구에는 수의사를 배치해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주요 출입구에 발판 소독조를 비치해 방역을 강화한다.
운영 종료 후에는 청소·세척·소독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때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인 영암과 무안의 한우는 강진완도축협 가축시장에서 거래할 수 없다.
김경국 축산과장은 "가축시장이 장기간 운영되지 않아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을 재개장했다“며 ”축협과 협력해 가축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모든 방문자와 차량은 강화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진군은 가축시장의 재개장을 통해 지역 축산농가들의 실질소득 향상과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향후 방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