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부모‧자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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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부모‧자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학교’ 개교

입시 중심 교육에서 체험·소통 중심 미래교육으로 패러다임 전환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24일 서구 화정청소년문화의집 멀티플레이실에서 열린 '함께서구 행복학교 1기 입학식'에서 행복, 성장, 미래 등 문구가 적힌 희망의 화분을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저널뉴스]광주광역시 서구가 24일 화정청소년문화의집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플랫폼 ‘함께서구 행복학교’의 첫 입학식을 열고 가족 중심 교육의 새 장을 열었다.

‘함께서구 행복학교’는 입시 위주 교육의 틀을 깨고 온몸으로 배우는 체험·경험 수업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문제해결력·소통력·자기주도성을 키우는 혁신 프로그램이다. 서구는 교육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12월까지 세 개 특화 과정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부모·자녀·가족 세 축으로 진행된다. 먼저 ▲‘부모 행복학교’는 직업 세계 탐색, 미래 교육 트렌드, 긍정적 소통법을 다루는 위클리·위켄드 클래스를 운영하고 부모 커뮤니티 ‘등대주기’를 통해 정서적 지지망도 함께 형성한다. ▲‘자녀 행복학교’는 자연 체험을 통해 도전정신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여름방학 ‘비전 스쿨’에서는 자기 이해 기반의 진로 설계를 돕는다. 또한 ‘A.I. 리더 스쿨’을 통해 디지털 문해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높인다. ▲‘함께 행복학교’는 가족 소통을 중점으로 6월과 11월 ‘해피 투게더 캠프’를 진행하고 12월에는 교육 전문가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포럼과 토크 콘서트를 열어 가족 공동 성장을 도모한다.

이날 입학식에는 서구 관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0명이 참석해 ‘행복한 부모 되기’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전 꿈틀리 인생학교장인 김혜일 서구 교육협력관의 특강 ‘어쩌다 어른’이 첫 강의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미래 사회는 ‘자기다움’을 찾아야 진정한 인재가 될 수 있고, 이를 돕는 부모가 자녀 교육의 든든한 길잡이가 된다”며 “행복학교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면 가족 행복은 물론 건강한 사회의 토대도 마련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구는 가정·학교·지역이 어우러지는 새 교육 패러다임을 구축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꿈을 키우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