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까지 다방면의 기술을 습득하는 양성 교육을 받은 뒤 동네 맥가이버로 본격적인 활약을 펼칠 계획이다.
18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우리동네 맥가이버 양성 교육이 지난 8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진행된다.
동네에서 손재간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는 관내 17개동 주민 34명이 양성 교육에 함께하는 중이다.
이들은 양성 교육을 통해 각종 공구 사용법을 비롯해 방충망 시공, 스위치‧콘센트‧LED 형광등 교체, 수압 조절기 수리, 안전 손잡이‧문고리‧가스 타이머 설치, 문 자물쇠‧초인종 수리 방법 등을 익힐 예정이다.
또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에는 현장에서 실습 시간도 갖는다.
구청에서 동네별 맥가이버를 양성하는 이유는 행복한 복지 7979센터 내에 기술력을 갖춘 봉사자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남구는 교육 참가자들이 숙련 과정을 거쳐 맥가이버로 거듭나면 동네별로 전문적인 봉사활동이 가능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기술자도 크게 늘어 서비스의 질적 향상까지 이뤄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맥가이버로 변신을 준비 중인 주민들은 교육 이수 뒤 관내 17개동에서 2개 그룹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1권역 맥가이버는 양림동과 방림1‧2동, 봉선1‧2동, 사직동, 월산동, 월산4‧5동까지 9개동에서 활약하며, 2권역 기린아의 활동 무대는 백운1‧2동과 주월1‧2동, 진월동, 효덕동, 송암동, 대촌동을 포함한 8개동이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동네 맥가이버는 현장에서 필요한 기본 기술을 습득한 분들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되면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행복한 복지 7979센터가 주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도 될 것이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