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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뜨거운 관심과 후원이 계속 이어지면서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도 큰 힘을 얻고 있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2025년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1호 가구는 방림2동에서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아버지와 자녀가 거주 중인 중증 장애인 가정이다.
관내 226번째 희망주택으로, 집안 곳곳은 물이 새거나 곰팡이가 발생해 방수 작업과 함께 벽지와 장판 교체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집수리 공사는 이달 말 즈음부터 시작해 1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대상자 가족 구성원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보금자리에서 희망과 용기를 가득 품고 새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올해 방림2동 낡은 주택을 포함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가정 주택 23곳을 수리한다.
중위소득 100% 이하 세대 가운데 중증 장애인이 거주하는 가정과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구성원이 거주하는 주택을 최우선으로 정비한다.
주택 개보수에 투입하는 사업비는 4,600만원이다.
해당 사업비는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도움의 손길을 내민 개인 후원자와 기업, 학생, 사회단체, 각계각층의 온정으로 채워졌다.
남구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분께서 행복한 보금자리 제공을 위해 후원에 나선 덕분에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꾸준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은 우리 사회를 더욱 밝게 비추는 희망 햇살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차원에서 지역사회 후원자와 함께하는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연말까지 관내 225곳의 낡은 주택을 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