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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존 유기동물에서 취약계층 반려동물로 진료대상을 확대하여 운영한다.
이에 따라 관내 동물병원 휴무일인 일요일에 긴급한 치료와 진료가 필요한 유기동물과 취약계층 반려동물의 응급상황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진료소에서 응급 처치와 치․진료 후 중증인 경우 인근 대형 동물병원으로 인계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반려동물은 심한 장애인,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독거노인 소유의 반려동물로 진료비는 유료이며 감면 적용된다.
진료를 희망하는 보호자는 순천시민으로 방문 전, 유선으로 진료 가능 여부를 사전 상담하고 예약 후 방문해야 하며, 본인 신분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은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대상별 2마리 이내, 마리당 연 20회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은 휴일에 자녀가 아프면 달빛어린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제는 반려동물도 휴일에 아프면 공공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사람과 동물이 모두 살기좋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한발짝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순천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소는 2023년 8월 담양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개소하여 현재까지 1,6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치료했고, 전국 반려동물 공공진료소 중 유일하게 실질적으로 입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