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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경보 하향은 겨울철새 북상으로 개체 수가 줄고, 전남의 발생 방역지역이 모두 해제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 및 확산 위험도가 낮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남 가금농가에선 이번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5건이 발생, 전년보다 38% 줄었다.
전국 오리 사육량의 50%를 넘는 상황에서도 겨울철 발생 시기 중 역대 최소 발생, 최소 살처분 등 방역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발생 위험지역 오리 사육제한(117호) 실시, 가금 농장 차단 방역시설 지원(116억 원), 차단방역 현장 교육으로 농장주 방역의식 개선 등 방역 관계자와 가금농장, 계열사의 강력한 협력체계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과거 철새가 북상한 이후 환경에 남아있는 바이러스가 농장 단위 차단방역이 미흡한 틈을 타 봄철에도 추가로 발생한 점을 고려해 전국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전체 가금의 출하 전 검사체계, 소독 등 행정명령·공고 유지 등 예방 대책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또한 겨울철을 대비해 축사 마당 소독시설 등 추가 보강하고, 발생농장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미흡사항 위주로 집중 현장 교육을 해 청정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야외 바이러스가 언제든지 농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며 “가금농장에서는 경각심을 잃지 말고 전실 사용 생활화, 축사 출입 시 손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