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스마트한 건강관리사업 돌입…IoT기기-앱-간호사 연결·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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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스마트한 건강관리사업 돌입…IoT기기-앱-간호사 연결·건강관리

영암 어르신 건강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이 지킨다

영암 어르신 건강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이 지킨다
[한국저널뉴스]영암군 미암면의 이기철(64, 가명) 어르신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기술 덕분에 건강 걱정을 덜고 있다.

하루하루 손목에 찬 활동량계가 걸음수, 심박수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혈압계는 그때그때 혈압도 측정해 준다.

활동량계와 혈압계로 측정된 건강 데이터들은 스마트폰의 ‘건강관리 앱’을 거쳐 영암군보건소 담당 간호사에게 전달된다.

간호사는 이렇게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체 활동, 식생활 및 투약 관리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어르신에게 6개월 동안 제공한다.

영암군이 10일부터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에 돌입했다.

올해 1월 모집한 어르신 240명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모든 어르신에게 무선 건강측정기기인 활동량계를, 각 어르신의 건강행태에 따라서 체중계·혈압계·혈당계·AI스피커 등을 나눠준다.

어르신들은 ‘제때 약 먹기’ ‘혈압 측정하기’ 등 건강 미션을 수행하며 스스로 건강관리에 나서고 있다.

영암군은 휴대폰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간단한 교육과 현장 방문 서비스도 제공해 누구나 편하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I스피커는 스마트폰이 없는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로 활약하게 된다.

최문형 영암군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가꿀 수 있도록 돕겠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어르신들의 건강생활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보건소는 내년 사업 참여 어르신들도 현재 모집 중이고, 안내는 노인건강팀에서 한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