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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지역특화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현장실증 3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3년 1기 토마토·딸기, 2024년 2기 가지·고추에 이어 올해 3기 토마토·고추 사업을 4월부터 2027년 5월까지 2년 간 진행한다.
이 사업에는 토마토 · 고추 재배 농가 14곳이 참여한다.
농업기술센터와 참여농가는 9일 스마트농업교육관에서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실증사업의 추진 절차, 생육조사 요령, 데이터농업연구회 활동에 대한 실무중심 교육으로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 데이터 수집, 품질 관리, 기자재 활용 교육, 재배기술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한다.
농가는 생육정보를 수집·분석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들은 이 기간동안 온실에 센서를 설치해 생육 및 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생산성 향상 요인을 도출해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데이터농업 역량이 강화되고, 작물별 최적 생육환경에 대한 데이터 기반 기술 축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1 · 2기 실증사업을 통해 생육 단계별로 수집된 환경 · 생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배관리를 최적화할 경우 작물 수확량 증대와 품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2기 고추 재배 농가에서는 토양 수분, 온도, 전기전도도(EC) 등 주요 생육환경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재배 관리로 낙과 방지, 수량 증대 등 효과를 거뒀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농업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 전환을 적극 유도하겠다”며 “참여농가의 현장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여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