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개화기 과수화상병 방제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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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개화기 과수화상병 방제 ‘철저’

농가에 약제 3회분 공급, 조사반 구성해 지역 내 모든 과원 예찰

배 과원 출입금지 현수막 게시
[한국저널뉴스] 담양군이 개화기 과수화상병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방제 작업을 추진한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사과나 배나무의 잎, 줄기, 꽃,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한 증세를 보이다가 고사하는 병이다.

개화기에 급속도로 확산하기 때문에 개화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며, 사과, 배 재배 농가는 농촌진흥청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에서 안내하는 위험 경보(감염위험도)에 따라 24시간 이내에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안내 문자를 받지 못했거나 주변과 생육이 다른 과원이라면 자체적으로 시기를 판단해 살포해야 한다.

담양군은 3월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사과·배 농가에게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 약제 3회분을 공급했다.

담양군 재배농가의 개화기 1차 약제는 세레나데아소이며 개화 50% 시기로부터 5~7일 후에 살포한다.

2차 약제는 아그리파지이며 2차 약제 살포 5~7일 후에 살포한다.

약제 살포가 과수화상병을 100% 방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방제 후 대처도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는 예찰 조사반을 구성해 관내 모든 과원을 4회에 걸쳐 예찰에 나설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전염 속도가 빨라 농업인의 빠른 의심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우리 지역에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