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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전남도지회·여수지부가 주관, 여수시가 후원한 이번 연극제는 ‘연극의 숨결, 예술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경연은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본선을 앞둔 전남 예선전을 겸한 것으로, 여수·무안·광양·순천을 대표하는 4개 극단이 수준 높은 작품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개막식과 폐막식에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기주봉을 비롯해 정기명 여수시장, 이광일 전라남도의회 의장,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문갑태 여수시의회 부의장, 신지영 여수예총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치열한 경연 끝에 연극제 수상 결과가 발표됐으며, 여수연극협회 극단 예술마당의 ‘황금여인숙’ 공연이 대상(전라남도지사상)을, 무안연극협회 극단 뻘 ‘푸르른 날에’ 공연이 금상(여수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극단 뻘 김재영(연출상) △극단 예술마당 강남진(희곡상) △극단 뻘 장가람(개인 연기대상) △극단 예술마당 양은순(개인 최우수연기상) △극단 뻘 양국희(개인 최우수연기상)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극단 예술마당의 ‘황금여인숙’ 공연은 전남을 대표해 오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본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양은순 (사)한국연극협회 여수지부장은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문화예술의 도시 여수에서 제43회 전남연극제를 개최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감동과 울림이 있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연극제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과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43회 전남연극제는 지역 연극의 저변 확대와 창작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며, 여수시의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