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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2급 장애를 딛고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배성연은 순수함을 담아내는 연주를 통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년 국립극장에서 진행된 ‘2024 함께, 봄’에서는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강진아트홀은 문화예술진흥법 제15조의 2(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의 지원)에 따라 장애인의 날 주간에 맞춰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ESG 가치경영의 실현 및 다양성, 포용성 증진 기회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이 낳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과 브람스의 명작을 배성연의 깊은 감성과 탁월한 연주력으로 만나볼 수 있다.
두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위로와 감동, 인간의 강인한 정신을 함께 체험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특히, 베토벤의 대표작 중 하나인 피아노 소나타 ‘템페스트’는 그가 운명과 맞서 싸우며 탄생시킨 음악적 깊이를 느끼게 하고, 브람스의 ‘인터메쪼 Op.118 1~5번’을 통해 서정적이고도 환상적인 음악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공연의 콘서트 가이드 성음아트센터 정은현 관장은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한 음악가가 자신의 한계를 넘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특별한 여정을 담아낸 무대”라며 “음악의 진정성으로 경계를 넘는 소중한 순간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