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난임부부 지원 강화 시급… 타 지자체보다 뒤처진 여수 현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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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난임부부 지원 강화 시급… 타 지자체보다 뒤처진 여수 현실 지적”

제24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 통해 난임부부 지원 정책 강화 촉구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난임부부 지원 강화 시급… 타 지자체보다 뒤처진 여수 현실 지적”
[한국저널뉴스]대한민국의 저출산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여수시 또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난임부부 지원 강화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여수시의회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송하진 여수시의원(무소속, 미평·만덕·삼일·묘도)은 11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난임부부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교통비와 숙박비 지원 등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송 의원은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2024년 기준 0.7명대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인구 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여수시 또한 출산율 저하와 청년층 유출로 인해 인구 구조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고령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송 의원은 난임부부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난임 치료는 한 번에 성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장기적인 치료가 불가피하다”며 “여수시에는 대형 의료기관이 부족해 광주나 서울 등 타 지역 병원을 오가야 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비와 숙박비가 난임부부에게 큰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근 광양시는 2025년부터 난임 시술 한 번당 최대 2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무안군은 회당 3만 원씩 연간 최대 10회 지원하고 있다.

반면, 여수시는 난임 시술비 지원의 소득·연령 제한을 폐지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보완책들은 추진하고 있으나 교통비와 숙박비 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사업은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여수시가 난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대비용을 지원해 난임부부의 현실적인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며 교통비·숙박비 등 실질적 지원 방안 마련을 시 정부에 건의했다.

송 의원은 “난임부부 지원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여수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난임 치료를 위한 현실적인 지원이 없이는 저출산 문제 해결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여수시의 미래는 난임부부가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달려 있다"며 "정기명 시장님과 2,700여 공직자들께서 난임부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즉각 나서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