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로컬푸드 3년“해남 소농가 기적을 일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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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로컬푸드 3년“해남 소농가 기적을 일으키다”

지역먹거리 정책 성과 탁월, 3년만에 167억원 매출

해남군 로컬푸드 3년“해남 소농가 기적을 일으키다”
[한국저널뉴스]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센터가 개장 3년여만에 167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10월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각각 97억원, 70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해남읍 구교리에 위치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개장 이후 36만여명의 소비자가 이용하면서 해남군 건강 먹거리 정책을 이끌고 있는 핵심 거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개장 초기 104농가, 210개 품목으로 시작한 매장 규모가 지금은 589농가, 793개 품목으로 확대되어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소농 위주의 출하 농가들은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면서 농가 소득 또한 크게 향상되어‘월급받는 농업인’으로서 새로운 개념을 창출해 냈다.

공공학교급식센터에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등 59개소 5,700여명과 대한조선 등 공공급식 업체 7개소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해남의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인근에 대도시가 없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남군의 괄목할만한 로컬푸드 성과는 민선 7~8기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해남 2030 푸드플랜’정책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 결과라는 평가이다.

해남군은 지난 2018년 지역푸드플랜 선도지자체로 선정되어‘해남 2030 푸드플랜’을 통해‘군민의 행복과 먹거리의 보편적 가치 실현’비전을 세우고 5대 전략, 10대 실천 과제를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 주관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를 건립, 성공리에 운영해 오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해남의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는 중·소·가족농 중심의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으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매월 소비자 초청 농가 체험, 어린이 장보기 등 체험행사를 개최해 먹거리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한조선, 해남교도소 등 다양한 소비처를 발굴해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해남군은 올해까지 2년 연속 지역먹거리지수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농촌 지역에서도 로컬푸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올해는‘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을 수립하고, 대내외에 농어업 1번지의 위상을 새롭게 하겠다”며“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건강한 청정 먹거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식량안보와 국민들의 안전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