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트라우마 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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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트라우마 치료 지원

피해 가족 대상 심리·정서 프로그램 운영 등

광주광역시교육청
[한국저널뉴스]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심리·정서적으로 불안감을 겪고 있는 피해 가족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이번 참사로 인해 학생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팀을 꾸리고 현장 맞춤형 정신건강 및 심리·정서 지원에 들어갔다.

학생 희생자가 발생한 S중학교에서는 학급 단위로 애도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오는 1월 2일에는 D초등학교에서 동의한 학생에 한해 애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고 영상 등을 보고 불안해하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Wee 클래스- Wee센터-병원형 Wee센터로 이어지는 3단계 지원체계를 체계화하고 동·서부, 광산 Wee센터의 대상별 맞춤형 심리·정서 지원 등을 방학 중에도 이어간다.

시교육청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직후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이정선 교육감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수습방안 등을 점검하고, 교육청 직원을 파견해 피해학생 파악, 가족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월 30일에는 시교육청 이음광장에 별도의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애도 기간에는 송년 행사, 시무식 등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각급 학교에 조기 게양, 애도 리본 패용 등을 안내했다.

앞으로 예정된 국제교류 현장체험활동과 교외체험학습에 대해 점검하고, 방학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교통수단별 사고 매뉴얼을 제공하는 등 긴급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분들에 대해 마음 깊이 애도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 및 교직원들이 트라우마를 겪지 않도록 심리·정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