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2024년도 인구정책 성과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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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2024년도 인구정책 성과 ‘봇물’

지방소멸대응기금 160억 원,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150억 원 확보

고흥군, 2024년도 인구정책 성과 ‘봇물’
[한국저널뉴스]고흥군은 올해 인구정책 분야에서 31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고 5회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역대 어느 해보다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국·도비 확보 성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 지자체 중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며, 최대 규모인 160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주도로 지방소멸대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매년 1조 원씩, 총 10년간 광역 및 기초 지자체에 재정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이 기금은 지자체별 투자계획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또한, 전라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만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전액인 150억 원의 도비를 확보했으며, 지난 17일에는 시행사인 전남개발공사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형 만원주택 조성사업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50호 규모의 공공임대 아파트를 신축해 월 임대료를 ‘만원’ 수준으로 제공하며, 최장 10년간 거주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주거 안정뿐만 아니라 지역 정착, 인구소멸 위기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24년도 중앙부처 및 전라남도 인구정책 분야 평가에서도 고흥군은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운영 성과평가 ‘전국 1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라남도 주관 평가에서는 ▲인구정책 종합평가 ‘최우수상’ ▲귀농어귀촌 종합평가 ‘우수상’ ▲일자리 종합평가 ‘장려상’ 등 총 4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2024년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귀농귀촌 도시 부문 6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각 분야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를 공모하여 선정하고, 수상자를 발표하는 브랜드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특히, 고흥군 브랜드 ‘귀농귀촌 1번지 고흥’은 6년 연속 수상했다. 이 성과는 전국에서 고흥군이 유일하다.

공영민 군수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인구정책 분야에서 국·도비를 확보하고 다수의 상을 받은 것은 군·읍면 인구정책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2025년 을사년에는 고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인구 유입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확보, 맞춤형 귀농어귀촌 지원, 정주기반 확충 등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추진해 고흥인구 10만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의 밑바탕에는 군정 전반에서 지방소멸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선제적으로 추진한 인구감소 대응 정책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낸 데 있다”라며, “조례 제·개정을 통해 제도를 정비하고 ▲인구정책과를 인구정책실로 격상 ▲정주기반·이민정책팀 신설 ▲읍·면 총무팀을 인구행정팀으로 변경하는 등 인구증대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