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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마을은 2022년 유기농생태마을로 지정된 이후, 2024년 전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5억원으로 친환경 농산물 가공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은 일정 규모 이상 친환경 인증을 받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면서 농업환경 보전 가치가 높은 마을을 선정하는데, 계량마을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 13ha로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준공된 주요 시설은 김치가공시설과 저온저장고로, 마을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해 절임배추, 김장김치 등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고 김장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한 마을 활성화 사업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마을 주민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생산, 가공, 판매, 체험을 연계한 6차 산업을 실현하는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설 준공으로 더욱 발전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안면 계량마을은 115년 역사의 노안성당이 마을 가운데 자리하고 있으며 주민의 95% 이상이 천주교 신자로 가톨릭농민회와 협력하여 오래전부터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공동체 의식이 뚜렷한 마을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