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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해남으로 귀향한 황지우 시인이 길라잡이가 되어 그리스 철학의 고전 명작을 읽고 해석하는 시간으로, 문학과 역사, 철학과 미학을 아우르는 인문학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강의는 2025년 1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총 8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고산윤선도박물관 영상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명작읽기1 강좌에서 다루지 못했던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론」과 「국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등 현대인이 꼭 읽어야 하는 서양 인문 고전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텍스트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명작을 둘러싼 역사적 배경과 정치, 윤리, 미학, 철학 등 예술 전반을 깊고 넓게 다루며 인문학의 정수를 느끼는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 5~10월 진행된 명작읽기1 강좌에는 외지에서까지 수강생들이 찾아오며, 12차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관심 있는 군민 누구나 선착순 전화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50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 및 땅끝순례문학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되며 관련 문의는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준 고전을 함께 읽으며 삶의 새로운 지향점을 찾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며“지역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강좌인 만큼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