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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한전KDN·한전KPS·전남도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이번 대회는 지난 13일 한전KDN에서 열렸다.
사회적경제기업과 다양한 기관 간 연대와 협력으로 상생 의미를 더했다.
이번 본선에는 지난 10월 투자 역량 강화교육을 이수한 사회적경제기업 20개 사 중 모의대회를 통해 선정된 10개 사가 참여했다.
심사는 투자 전문 심사위원 9명이 기업별 15분 내외의 투자유치 발표를 통해 소셜미션, 성장가능성, 차별성,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쿠키아가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쿠키아는 두부과자 생산·판매를 통해 2023년 매출 41억 2천400만 원을 달성한 업체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했다.
쿠키아는 이날 사회적가치 확산 활동을 소개하며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비 필요성을 강조해 혁신성과 독창성, 성장가능성 및 사회적가치 확산 등 다양한 지표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지역자원인 배를 활용한 제품 개발로 농촌융복합산업화를 실천하는 아름답게그린배 영농조합법인 ▲전통발효 방식의 발효곡물당을 활용한 잼으로 2023년 매출 16억 8천만 원을 달성한 영농회사법인 엔자임팜 ▲지역 어르신과 나물의 세계화를 꿈꾸는 농업회사법인 ㈜담우가 혁신성 및 지역사회 문제 해결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이용한 스틱 누룽지로 2023년 9억 9천800만 원의 매출을 거둔 지역 대표 마을기업 중 하나인 농업회사법인 쌍지뜰전통식품(주) ▲스마트팜을 활용한 새싹땅콩 고기능 천연소재 개발 및 제품화 방안을 소개한 (주)나눔바이오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최종 선발된 6개 기업에는 도지사 상장과 총상금 5천500만 원이 주어지며 타 투자대회 참여와 투자기관 연계 기회도 제공된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지속 가능한 경제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마을기업이 이번 기회를 통해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더 큰 도약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사회적경제가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하나의 축으로 자리잡도록 도민이 관심갖고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 기조 변화에 적극 대응한 지속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품 브랜드·디자인 개발, 시설·장비, 신제품 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