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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농업대학은 2009년 지역 전문 농업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34개 과정을 통해 1,604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올해 교육 과정에서는 한우반과 포도반으로 나누어 반별로 총 24회 운영하여 6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우반은 명품 한우 생산을 목표로 한우 사육 기술, 번식 생리, 임상 수의 교육 등 특화된 강의를 제공했으며, 포도반은 포도 생리와 재배 기술을 중심으로 지역 현장 컨설팅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 농산물 판매망을 확대하고 네트워크 클러스터 형성을 위해 전남 지역의 선도 농가를 직접 방문해 현장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교육생 간 소통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농업대학 학장 이상익 군수는 축사를 통해 "함평군농업대학 졸업생 여러분이 갈고닦은 지식과 지혜로 함평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며 "교육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한우반의 정형균 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며 농업대학 운영과 학생 자치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평군농업대학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전문 농업인의 체계적인 양성과 함께 지역 농업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