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여행지 고흥, ‘고흥 9미 음식 페스티벌’로 관광객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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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미식 여행지 고흥, ‘고흥 9미 음식 페스티벌’로 관광객 사로잡다

‘고흥유자축제’가 바가지요금 없는 건강한 축제 문화 선도

미식 여행지 고흥, ‘고흥 9미 음식 페스티벌’로 관광객 사로잡다
[한국저널뉴스]고흥군은 지난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린 ‘제4회 고흥유자축제’의 음식관인 ‘고흥 9미 음식 페스티벌’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고흥 9미 음식 페스티벌’은 고흥의 청정 농수산물로 만든 ‘고흥 9미’를 한자리에서 저렴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고흥을 대표하는 솜씨 좋은 음식점들이 참여해 고흥의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고흥만의 독특한 맛과 특색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우수한 농수산물과 식자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중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어, 축제장에서 흔히 접하는 고비용 음식과 바가지요금에 익숙한 관광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대부분 축제에서 음식이 비슷비슷하고 특색이 없었는데, 고흥유자축제는 고흥 향토 음식을 가득 담아내서 정말 좋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해 감동했다”며 “매년 고흥유자축제의 음식 투어를 꼭 오겠다”고 말했다.

‘고흥 9미 음식 페스티벌’에 입점한 음식점들은 고흥 내 주민단체와 지역 음식점으로 구성됐다. 입점 음식점 영업자들은 단순히 수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고흥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고흥의 따뜻한 정서를 관광객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오랜만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설레는 마음으로 외출했을 때 음식점의 바가지요금으로 불쾌한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모든 지역 축제장이 먹고 즐기며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는 진정한 ‘축제’가 되길 바라며, 바가지요금 없는 건강한 축제 문화를 선도하는 데 고흥군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