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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여천동에 따르면, 이 벽화들은 이 마을로 이사 온 김용미 씨가 마을 주민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그려왔다.
처음에는 신기한 듯 구경만 하던 주민들도 알록달록 화사해지는 마을을 보며 페인트칠을 돕는 등 벽화 그리기에 하나둘씩 동참했다.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에도 쉬지 않고 주민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벽화는 꽃과 다양한 풍경뿐만 아니라, 심청전과 콩쥐팥쥐 등 우리에게 친근한 이야기를 그림책 보듯 벽 따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미술작가이기도 한 김 씨는 “하루하루 그리다 보니 벌써 3년이 됐다”며 “마을 주민들이 동참해 주셔서 이렇게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회했다.
이기숙 여천동장은 “벽화로 인해 마을이 밝고 화사해졌다”며, “많은 분들이 꼭 한 번 들러서 감상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