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의원은 도민제보를 통해 각 학교에 쌓여 있는 교육 기자재들이 교사 이동이나 수업 방식의 변화에 따라 방치되거나 폐기되는 문제를 파악했다.
많은 학교가 학교장의 재량이나 교사들의 결정에 따라 교구를 폐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많은 교구가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교구를 필요로 하는 학교 간 교류를 통해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이러한 재활용 체계가 마련되면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 전출 시 필요한 교구를 다음 학교로 가져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과 지역 교육청별로 교구 활용센터를 설치하여 학교 간 교구를 교환·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현재 각 학교에서 미활용 중인 교구를 재배치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교육 기자재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의 '통합지원센터' 사례를 언급하며 전남교육청이 장기적으로 교육지원청을 지원센터로 전환하여 교구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자원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구조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태 의원은 "학교 내 불필요하게 방치되는 교구들을 필요한 곳에 재배치하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며, "전라남도교육청이 체계적인 교구 관리와 재활용 체계를 도입해 교육 예산 절감과 자원 활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