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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국훈련'은 재난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범국가적으로 시행된 종합 훈련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높여 선진형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다중운집시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목포종합경기장 내 화재 및 붕괴,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재난 현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간의 실시간 통합 연계를 중점으로 기관 간 협업과 상황 전파 체계를 강화했다.
먼저, 시청 내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진행된 토론훈련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지휘부의 연계 능력을 향상시킬수 있도록 했다.
또,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현장훈련에는 소방차, 구급차 등 차량 및 장비 40여 대가 동원됐다.
목포소방서, 목포경찰서, 군부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민간 안전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징후 감지, 초기 대응, 비상 대응, 수습 복구, 평가 순서로 진행됐다.
이처럼 동시에 진행된 두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주요 조치사항인 신속한 상황전파 및 공유,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하고, 현장에는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해 주민대피 요령 안내, 초기 대응단계 점검, 사고 수습‧복구 등에 초점을 맞춰 실제상황처럼 펼쳐졌다.
앞으로 목포시는 훈련을 통해 도출한 각종 사항들을 철저히 분석해 실제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기관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실제 상황 발생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진행한 만큼 앞으로도 실제상황 발생을 대비해 철저히 점검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시민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