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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시는 광양항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1단계 분양에 따라 개략적으로 산정된 분양가에 따른 이전 의사를 확인하고, 조선소 집적화 사업추진에 따른 비용·면적 등 조선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앞서 여수시 내 조선소는 대부분 시가지 내 해안선을 따라 산재 분포되어 있어 도시미관과 해양경관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됐으며, 특히 주택가와 인접해 있어 소음·분진 등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해 왔다.
이에 시는 2006년부터 ‘조선소 집적화 사업’을 추진해 해양수산부 등 관계 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2021년 1월 ‘광양항 제3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 구역’에 반영시키는 성과를 냈다.
시 관계자는 “광양항 3투기장으로 이전해 집적화되면 조선소도 경쟁력을 확보해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부지 분양과 관련해 여수광양항망공사와 협의하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여수항의 해양환경 개선과 해양 친수공간 확충을 위해 조선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