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현장 상황은 블루베리의 열매를 먹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 그물망이 화근이였다. 그물망에 수리부엉이의 왼쪽 발이 걸려 감겨있는 상황이었고 그물 제거 장비를 이용하여 최대한 안전하게 구조하는 것을 중점을 두고 그물망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로 분류되는 동물로 장흥소방서에서 작년에도 1건 구조한 이력이 있었다. 당시 수리부엉이는 외상이 있어 순천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연락을 취하여 인계하였지만 이번에 구조한 수리부엉이는 외상이 없는 상태로 확인되어 야생으로 방생했다.
최동수 장흥소방서장은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를 안전하게 자연에 돌려보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야생동물 발견 시 포획하려 하지 말고 소방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