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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환자는 코로나 유행 기간에 발생이 줄었다가 2023년 941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 들어서도 2월 말까지 414명이 발생하는 등 예년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2023년 국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의심 사례는 1건이다. 2023년 전국 성홍열 발생은 810건으로 전년보다 60.4% 늘었고, 전남에선 32건으로 전년보다 68.4% 증가했다.
독성쇼크증후군 초기에는 고열, 오한, 메스꺼움,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일어난다. 이후 중증으로 진행되면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악화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는 드물며 국내 발생이 매우 낮아 유행 가능성은 낮다.
독성쇼크증후군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고위험군에서 고열, 발진, 저혈압, 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상처가 발생한 경우 상처 부위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전남도는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도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독성쇼크증후군(STSS)과 동일한 원인균인 성홍열 전수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기침예절,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감염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해외여행객은 과도한 불안과 우려보다는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