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식품접객업(휴게·일반음식점, 제과점 등)과 종합소매업(편의점, 슈퍼마켓 등), 도소매업, 대규모점포 등의 업종을 대상으로 1회용 컵, 비닐식탁보 등의 사용을 규제하는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또한 ▲상공회의소, 포스코 등 지역 내 기업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동참 유도 ▲플라스틱 제로 ‘광양’ 운동본부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실시 ▲관내 식품접객업소 등에 우리 동네 ‘1회용품 줄여가게’ 캠페인 참여 요청 등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양시지부를 통한 1회용품 사용규제 업주 개별 유선 홍보, 지역 내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이용한 다각적인 홍보활동도 지속해서 펼칠 예정이다.
또한, 연간 20톤의 1회용품 감축을 목표로 공공기관 내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식사 시 다회용기를 공급하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제23회 광양매화축제에서 축제장 내 음식점 등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세척 후 재공급해 1회용품 없는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축제장 음식점 모집 공고에서부터 ‘음식점 운영 시 다회용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10개 음식 부스에 접시, 면기, 수저/젓가락, 컵 등 다회용기를 공급해 1회용품 없이 음식을 제공하도록 했다.
또한 매실 하이볼, 카페 부스 등에도 다회용 컵을 제공했다.
식사 후 사용한 다회용기는 별도로 마련된 다회용기 부스에 종류별로 반납하도록 안내했으며, 반납된 용기는 세척장으로 운반해 다회용기 세척 기준을 준수하여 세척된 후 재공급됐다.
또한 다회용기 인증 이벤트 ‘용기를 주세요’를 통해 다회용기 인증사진을 제시하는 관광객에게 경품 기회를 제공해 친환경 인식을 제고하고 동참을 촉진했다.
올해 매화 축제장 내 1회용품 사용 줄이기로 하루 쓰레기 발생량이 지난해 대비 5,400kg에서 2,020kg으로, 3,380kg(63% 감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도 축제장 및 공공청사 등에 다회용기를 공급하는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광양’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이 함께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