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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쿠킹클래스는 목포의 다채로운 맛을 만들어보고 맛볼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되며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아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로컬 육아 크리에이터에게 배우는 키즈 쿠킹클래스(2회), 커플이 함께 피크닉 요리들을 만드는 커플 클래스(2회), 목포의 디저트 맛집 대표에게 직접 배우는 디저트 클래스(2회), 목포 고유의 식재료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쿠킹 클래스(5회) 총 11회로 운영된다.
매회 20명을 모집하며, 첫 번째 프로그램은 커플 클래스로. 오는 13일 진행된다. 관심있는 경우 목포시청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인스타그램, 링크트리, 카카오톡)에서 ‘목포는 맛있다’ 계정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해관의 야외공간을 활용해 각 클래스별 주제에 맞는 문화공연을 추가해 기존 쿠킹클래스와 차별점을 두었다.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 1897’은 옛 목포 세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활용한 음식, 문화, 역사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은 지난해 전남도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유니크베뉴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니크베뉴는 '독특한'의 의미인 유니크(Unique)와 '장소'를 뜻하는 베뉴(Venu)의 합성어로 지역의 독특한 정취와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회의 장소를 뜻한다. 해관1897은 목포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중소규모 마이스 행사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곳을 젊은 세대를 겨냥한 미식 콘텐츠를 발굴해 목포만의 차별화된 맛과 특색이 있는 장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목포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식 축제인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2024 남도 주류 페스타가 10월에 열리고, 이듬해인 2025년에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국제행사 규모로 키운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9월~10월 1달간 개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쿠킹클래스 프로그램이 커플,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관광객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쿠킹클래스를 시작으로 목포의 미식 문화를 알리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맛의 수도 브랜드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