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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에서 판매한 영암굿즈 50종 중 모자, 에코백, 반팔티, 그립톡 등 7종이 완판됐다.
민선 8기 영암군은 지역을 대표·상징하는 매력 넘치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번 왕인문화축제기간에 최초로 영암굿즈 50종을 출시했고, 이 상품들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것.
영암굿즈는 영암을 대표하는 ‘월출산과 깃대종 남생이’, 왕인문화축제의 대표 볼거리 ‘벚꽃’, 친근함과 귀여움을 겸비한 캐릭터 ‘영암프렌즈’ 3개 콘셉트로 구성됐다.
여기에 ‘Moon Rising, Yeongam(달이 뜨는 영암)’, ‘Let’s Blooming, Yeongam(만개하는 영암)’, ‘Yeongam Friends(영암 프렌즈) 슬로건이 새겨져 세련미를 더했다.
Moon Rising, Yeongam은 월출산의 이름에서 모티프를 얻어 달이 뜨는 산과 월출산 깃대종 남생이를 조합한 영암군의 대표 아이콘이다.
특히, 이 아이콘은 아웃도어 브랜드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여서 축제장을 찾은 남녀노소 모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Let’s Blooming, Yeongam은 대한민국 대표 벚꽃축제인 왕인문화축제에서 영감을 얻어 도안이 이뤄졌고, 여성 방문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Yeongam Friends는 민선 8기 영암군 대표 캐릭터인 남생이 ‘남이’, 달토끼 ‘문이’, 월출산 ‘산이’를 형상화한 귀여운 외모로 어린이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나아가 영암에 대한 호감을 높이고, 다양한 영암 스토리텔링과도 결합할 여지도 남겨 앞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목포시민 김은지 씨는 “영암굿즈의 세련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고 자랑했다.
영암여고 이희원 학생은 “영암프랜즈 캐릭터가 귀여워 열쇠고리를 샀고, 이번에 남생이가 월출산 깃대종이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번 영암굿즈 출시·판매로 자신감을 얻은 영암군은, 영암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굿즈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한 영암굿즈를 더 다듬고, 올해 7월경 상설매장을 개설해 대대적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영암군 담당자는 “영암에만 있는 친근한 영암굿즈로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고, 희소가치가 있는 관광 상품을 구매한 좋은 경험이 관광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