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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양역 터에 건립된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2024 원로작가 초대전 ‘우제길 : 빛 사이 색’이 성황리에 전시되고 있다.
전시는 5월 12일까지 이어지며, 오는 13일 오후 2시에는 우제길 작가와 함께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도 예정돼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저녁 9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제22회 국회의원 선거일인 오는 10일에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우제길 화백은 1942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조부와 부친의 고향인 광양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빛의 수평·수직적 변화, 효과, 분할 등 빛을 작품 주제로 꾸준히 천착해 왔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끊임없는 창작욕과 새로움에 대한 갈망으로 평생 ‘빛’의 변주를 시도한 우제길 화백의 60여 년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총 5부로 구성된 전시는 기하학적 추상의 시작, 어둠에서 찾은 빛, 새로운 조형의 빛으로, 색채의 빛, 지지 않는 빛 등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시대별로 조명한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생명의 근원이자 예술의 중요한 요소인 빛의 세계를 평생 좇아 온 우제길 화백의 작품 세계를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며 “전남도립미술관 인근에는 광양예술창고, 유당공원, 광양역사문화관, 인서리공원, 광양불고기특화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예술과 낭만 공간이 가득하니 함께 방문해보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